APEC 앞두고 선전 도심에 국제 테마 공원 6곳 개장
편집: 刘燕婷 | 에서: EyeShenzhen | 업데이트됨: 2026-10-20

11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선전시 푸톈구 샹메이루에 설치된 ‘APEC 중국 2026’ 꽃 장식. 사진 제공: 위챗 계정 ‘幸福福田’.
호주의 붉은 대지를 재현한풍경부터 태국식 정원, 러시아풍 조형물까지, 선전시 푸톈구 샹메이루를 따라 서로 다른 나라의 특색을 담은 공원 6곳이 새로 문을 열어 도심 한복판에 다채로운 국제적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 공원은 길이 2.4km, 총면적 약 6.3헥타르에 이르는 ‘샹메이루 국제 우호 공원 벨트’를 이룬다. 이번 개장은 선전이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공원들은 5개 대륙의 자연경관과 건축, 문화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됐다. 놀이터와 산책로,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어 소셜미디어에서도 지역 주민가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의 독특한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레드 어스 가든의 캥거루 모양 안내판.

잔디와 나무로 둘러싸인 레드 어스 가든의 휴식 공간.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레드 어스 가든에는 붉은 흙을 활용한 조경 사이로 캥거루 모양 놀이시설과 호주의 울루루를 본뜬등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피크닉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동남아시아풍 조경이 특징인 만둬 가든의 코끼리 모양 안내판과 어린이 놀이터.
인근 만둬 가든에는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태국식 정자와 꽃으로 장식한 배 모양 조형물, 코끼리 모양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푸톈구 샹메이루를 따라 새로 문을 연 국제 테마 공원 6곳 중 하나인 위에푸 가든 입구에 사자춤에서 착안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중국 전통 민간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위에푸 가든의 물고기 모양 놀이시설.
위에푸 가든은 광둥성을 포함하는 링난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여준다. 청벽돌로 만든 격자창과 전통 박공, 장식 도자기에는 이 지역 특유의 건축 양식이 반영돼 있다. 물고기 모양 미끄럼틀과 직접 두드려 볼 수 있는 사자춤 북은 어린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끈다.


러시아 볼가강 유역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플로잉 워터 가든의 북극곰 모양 안내판과 파란색 모자이크 타일이 가장자리를 장식한 가로수길.
다른 공원들은 더 먼 지역의 풍경에서 착안했다. 러시아 볼가강 유역을 모티브로 한 플로잉 워터 가든에는 초지와 꽃길, 모자이크 장식 벤치, 러시아어 문구가 들어간 3D 프린팅 조형물 등이 마련돼 있다.

페루의 러브 파크와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Park Güell)에서 영감을 받은 차빈 가든의 화려한 모자이크 벽.

안데스 지역에서 착안한 무늬로 꾸민 차빈 가든의 장식 벽.

북미의 자연주의적 조경을 바탕으로 조성한 판타지 페어리테일 포레스트의 독수리 모양 안내판과 나무 그늘 아래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
차빈 가든은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에서 착안한 다채로운 모자이크와 페루 리마의 러브 파크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한편 판타지 페어리테일 포레스트는 여러해살이꽃과 관상용 풀을 활용해 북미삼림의 자연스러운 경관을 재현했다.

푸톈구 샹미후 지역에서 한 소년이 나무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샹메이루를 따라 새로 문을 연 공원들은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지역의 도로변 녹지가 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푸톈구 도시관리·종합법집행국에 따르면인근 지역에는 약 19만 1,000명이 거주하며, 토지 이용 면적의 80% 이상을 주거단지가차지한다.
공원 벨트에는 총면적 1,754㎡에 이르는 어린이 놀이 공간 3곳과 운동 공간 3곳, 달리기 트랙이 조성돼 있다. 2개 언어로 표기한 안내판과 그늘진 벤치, 무장애 산책로도 갖춰 주민과 방문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 개장한 공원들은 주요 국제 행사를 앞두고 공공 공간의 질을 높이고 푸톈구를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가꾸려는 노력의 일환이다.